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是以聖人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 非以其無私邪. 故能成其私
하늘은 멀고 땅은 오래 간다. 하늘과 땅이 익숙하게 잘 ‘멀고 오래 갈 수 있는 것’은 그 스스로 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까닭에 아주 익숙하게 잘 길게 산다. 그러므로 ‘거룩한 이’는 그 몸을 뒤로 하여 몸이 앞서게 되고 그 몸을 바깥으로 하여 몸이 끝까지 살아서 남게 된다. 그것은 그에게 사사로운 일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그 까닭에 그 사사로운 일을 익숙하게 잘 이룬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길에 대하여 7
김 재 황
가는 길 바쁠수록 느긋한 맘 먹고 가라
한 걸음 걷고 나서 하늘 한 번 보고 가라
목적지 닿을 때까지 잊고 가라 갈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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