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중용 31-114, 오직 하늘 아래에 두루 미치는 '거룩한 사람'이어야

시조시인 2022. 8. 31. 19:43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114. 唯天下至聖 爲能聰明睿知 足以有臨也; 寬裕溫柔 足以有容也; 發强剛毅 足以有執也; 齊莊中正 足以有敬也; 文理密察 足以有別也.(유천하지성 위능총명예지 족이유림야: 관유온유 족이유용야: 발강강의 족이유집야: 재장중정 족이유경야: 문리밀찰 족이유별야)

-오직 하늘 아래에 두루 미치는 ‘거룩한 사람’이어야 아주 잘 ‘귀와 눈이 밝으며 슬기롭고 깨달음’이 있어서 넉넉히 ‘많은 것을 보려고 몸을 굽혀 가까이 다다를 수 있다.; 너그럽고 느긋하며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넉넉히 ‘그냥 받아들이거나 내버려 둘’ 수 있다.; 일으키고 단단하며 굳세고 발끈 성내어서 넉넉히 ‘잡아서 지킬’ 수 있다.; 가지런하고 튼튼하며 치우침이 없고 바르기에 넉넉히 ‘고분고분한 마음으로 섬김을 받을’ 수 있다.; 글의 무늬를 빽빽하게 살피어서 넉넉히 (다른 사람과) 다를 수 있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114

김 재 황


위에서 저 아래로 마주할 수 있는 사람
너그럽고 느긋하며 따뜻하고 부드럽다
그는 곧 눈이 잘 보이고 귀가 밝은 까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