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노래하다] 편
풀피리 불다
김 재 황
내 얼굴 잊고 지낸 외로움이 가득한데
입술에 대었을 때 어떤 떨림 안기는가,
힘차게 가락을 타니 두 날개가 가볍네.
네 걸음 빨라져서 그리움은 더욱 멀고
가까이 부른 이름 무슨 느낌 들리는가,
남몰래 바람을 빼면 저 하늘이 낮았네.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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