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상복소기 15-58, 서자는 지팡이를 짚고

시조시인 2022. 7. 18. 06:07

喪服小記(상복소기) 第十五(제십오) 

15- 58 庶子不以杖卽位(서자불이장즉위).
 서자는 지팡이를 짚고 제 자리(즉위: 조석 곡하는 위치)로 나가지 못한다. 적서가 함께 부모의 상을 당하면 적자는 상주가 되어 지팡이를 짚고서 조계에 나아가 정한 위치에서 곡하지만, 서자는 중문의 밖에 이를 때에는 그 지팡이를 짚지 않는다. 이는 서자가 적자보다 비하되어서 지팡이를 짚고 위에 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시조 한 수]

서자는 

김 재 황


적서가 모두 함께 부친상을 당한다면
적자는 상주 되어 지팡이를 짚는다만
서자는 중문 밖에서 지팡이를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