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상복소기 15-79, 멀리 가서 장사 지낼 때
시조시인
2022. 7. 20. 04:14
喪服小記(상복소기) 第十五(제십오)
15- 79 遠葬者 比反哭者皆冠 及郊而後免反哭(원장자 비반곡자개관 급교이후문반곡).
멀리 가서 장사 지낼 때는 반곡할 때 모두 관을 쓰고 집 근처에 이르면 제하고 반곡한다. 즉, 멀리 교외에 있는 묘지에 장사 지낼 때는 반곡하기까지 길이 멀고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상주 이하 모두 관을 쓴다. 이는 도로에서 수식이 없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에 이르러서 비로소 관을 벗고 문을 하고 사당에 돌아와서 반곡하는 것이다.
[시조 한 수]
멀리 가서
김 재 황
누군가 멀리 가서 그 장사를 지낼 때는
그 길이 참 멀기에 관을 쓰고 이르는데
비로소 그 교 이르면 관을 벗고 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