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대전 16-4, 권과 도와 양을 제정하며 문장을 생각하고
시조시인
2022. 7. 21. 06:13
大傳(대전) 第十六(제십육)
16- 4 立權度量 考文章 改正朔 易服色 殊徽號 異器械別衣服 此其所得與民變革者也(립권도량 고문장 개정삭 역복색 수휘호 이기계별의복 차기소득여민변혁자야).
권과 도와 양을 제정하며 문장을 생각하고 정삭을 고치고 복색을 바꾸고 휘호를 다르게 하고 기계를 다르게 하고 의복을 구별되게 하는 것은 그 백성과 변혁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성왕이 비로소 천하에 임하여 먼저 변혁할 수 없는 것인 ‘인도’(사람의 길)를 명확히 하고, 그런 다음에 그때의 왕에 맞는 제도를 정한다. 다시 말해서 권형 도량을 정립하여 믿음을 나타내고 예법을 생각하여 예를 바로잡고 정삭을 고쳐서 시절을 알려주고 복색을 바꾸어 예를 제시하고 휘호나 기계 및 의복을 달리 하여 천하의 이용에 편리하게 한다. 이는 모두 제도의 말단에 속하는 것인데 백성과 더불어 변혁할 수가 있으며, 그 이목을 새로 하여 그 마음과 뜻을 정하게 하는 것이다.
[시조 한 수]
성왕
김 재 황
성왕이 바야흐로 하늘 아래 임했을 때
맨 먼저 변혁하지 못할 인도 명확하게
그다음 그때의 왕에 맞는 제도 정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