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대전 16-5, 변혁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시조시인 2022. 7. 21. 06:14

大傳(대전) 第十六(제십육) 

16- 5 其不可得變革者則有矣 親親也 尊尊也 長長也 男女有別 此其不可得與民變革者也(기불가득변혁자칙유의 친친야 존존야 장장야 남녀유별 차기불가득여민변혁자야).
 그러나 변혁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친한 사람을 친하게 여기고 높은 사람을 높게 여기며 어른을 어른으로 여기고 남녀 간에 구별이 있는 것은 그 백성과 변혁할 수 없는 것이다. 즉, 성왕이 천하에 임하여 변혁할 수 없는 게 있는데, 이는 가까운 것을 가깝게 하고 높은 것을 높이게 하며 어른을 어른으로 대접하고 남과 여에 구별이 있음이 그것이다. 이 4가지는 사람이 가는 길의 대륜으로서 성왕이 천하에 임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변혁할 수는 없는 것이다.

[시조 한 수]

변혁할 수 없는 것

김 재 황


친하게 친한 사람 높다랗게 높은 사람
어른을 어른으로 남녀 간에 구별 있고
성왕이 천하에 임해 네 가지를 밝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