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소의 17-28, 선비는 베풂에 의지하는 예에 논다
시조시인
2022. 7. 25. 04:10
少儀(소의) 第十七(제십칠)
17- 28 士依於德 游於藝 工依於法 游於說(사의어덕 유어예 공의어법 유어설).
선비는 베풂에 의지하고 예에 논다. 공은 법에 의지하고 설에 논다. 즉, 선비는 베풂에 의해 그 근본을 세우고 육예를 즐기면서 그 모자람을 채워 이로써 채용이 겸비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장인이 본을 세우고 규구법식을 논설한 책 속에 노닐면서 그 후박의 정도를 잘 조절하여 모든 것을 겸비하는 것과 같다.
[시조 한 수]
선비는
김 재 황
선비는 그 무엇에 자기 몸을 의지하나,
오로지 그 베풂에 의지하고 예에 노네,
육예를 잘 즐기면서 그 모자람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