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소의 17-44, 활은 왼손으로 활집을 죄어서 한가운데를 잡는다
시조시인
2022. 7. 26. 11:05
少儀(소의) 第十七(제십칠)
17- 44 弓則以左手屈韣執拊(궁칙이좌수굴독집부).
활은 왼손으로 활집을 죄어서 한가운데를 잡는다. 즉, 활을 바치거나 줄 때에는 왼손으로 ‘활집과 궁파’(굴독집부: ‘독’은 활을 넣어 두는 ‘활집’이다. ‘부’는 궁파. 활의 몸 중간 조금 아래 부분. 활을 쏠 때 왼손으로 거기를 잡음. 왼손에 활집을 걸고 궁파를 아울러 잡는다. 곡례에 ‘오른손에 활고자를 잡고 왼손에 궁파를 잡는다.’라고 했는데, 모두 같은 뜻이다.)를 아울러 잡고서 전갈을 청하는 것이다.
[시조 한 수]
활
김 재 황
지닌 활 바칠 때는 어떡해야 하겠는가,
왼손에 활집 궁파 아울러서 잡는 거래
그렇게 한 다음에야 그 전갈을 청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