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소의 17-63, 그 절조가 있어서 이것을 가지고
시조시인
2022. 7. 29. 05:54
少儀(소의) 第十七(제십칠)
17- 63 其有折俎者 取祭 反之 不坐 燔亦如之尸則坐(기유절조자 취제 반지 불좌 번역여지시칙좌).
그 절조가 있어서 이것을 가지고 제사 지낼 때와 돌려보낼 때는 꿇어앉지 않는다. 번육도 마찬가지이다. 시는 꿇어앉는다. 즉, 골체를 꺾은 조가 있을 때는 제기에 허파를 괴어 제사 지낼 때와 제사를 끝내고 이를 조에 되돌릴(반지) 때, 모두 무릎 꿇지 않는다. ‘조’에 ‘번’(군고기)가 있을 때도 이와 같이 한다. 단지 ‘시’가 있을 때만은 존귀한 것이므로 제를 올릴 때나 되돌릴 때나 모두 무릎을 꿇는다.
[시조 한 수]
무릎
김 재 황
골체를 꺾은 조가 있을 때는 어찌하나,
제사를 지낼 때와 보낼 때는 어찌하나,
번육도 마찬가진데 모두 무릎 안 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