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악기 19-35, 그러므로 이르기를 '악'이라는 것은

시조시인 2022. 8. 4. 05:53

樂記(악기) 第十九(제십구) 

19- 35 故曰樂者樂也 君子樂得其道 小人樂得其欲 以道制欲 則樂而不亂 以欲忘道 則惑而不樂 是故君子反情以和其志 廣樂以成其敎 樂行而民鄕方 可以觀德矣(고왈악자락야 군자락득기도 소인락득기욕 이도제욕 칙락이불란 이욕망도 칙혹이불락 시고군자반정이화기지 광락이성기교 악행이민향방 가이관덕의).
[그러므로 이르기를 ‘악(음악)이라는 것은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군자는 그 길 얻기를 즐거워하고 ‘소인’(간사하고 도량이 좁은 사람)은 그 ‘욕’(하고자 함) 얻기를 즐거워한다. ‘길’로써 ‘하고자 함’을 억제한다면 즐거워하나 얽히지 않고, ‘하고자 함’으로써 ‘길’을 잊는다면 어두워져서 즐겁지 않다. 이렇기에 군자는 ‘정’(바른 정)으로 돌아가서 그 뜻을 화평하게 하고 ‘악’(음악)을 넓혀서 그 가르침을 이루게 한다. ‘악’(음악)이 행하여져서 백성이 정도로 향하게 하니 ‘베풂’을 자세히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악이란 즐거워하는 것이다. 군자는 그 도 얻기를 즐거워하고 소인은 그 욕심 얻기를 즐거워한다. 바른 도리를 가지고 욕심을 제어한다면 즐거워하되 어지럽지 않고 욕심을 가지고 바른 도리를 잊는다면 의혹해서 즐겁지 않다. 이런 까닭으로 군자는 바른 감정으로 돌아가서 그 뜻을 화평하게 하고 악을 넓혀서 가르침을 이룬다. 악이 행하여져서 사람이 바른 도리를 지향하여 덕을 볼 수 있다. 

[시조 한 수]

음악은

김 재 황 


이르길 음악이란 모든 사람 즐기는 것
군자는 바른 감정 올바르게 돌아간 후
음악을 더욱 넓혀서 그 가르침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