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악기 19-38, '악'이라는 것은 베푸는 것이다
시조시인
2022. 8. 4. 05:58
樂記(악기) 第十九(제십구)
19- 38 樂也者施也 禮也者報也 樂樂其所自生 而禮反其所自始. 樂章德 禮報情反始也(악야자시야 례야자보야 악락기소자생 이례반기소자시 악장덕 례보정반시야).
[‘악’(음악)이라는 것은 베푸는 것이다.(사람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고 울적한 마음을 풀게 만든다.) ‘예’(예절)이라는 것은 갚는 것이다. (그쪽에서 이렇게 하면 이쪽에서 그렇게 하고 이쪽에서 이렇게 하면 그쪽에서 그렇게 한다.) ‘악’(음악)은 그 스스로 낳는 곳(공덕)을 즐거워하고 ‘예’(예절)은 그 스스로 시작되는 곳(조상과 천지)으로 돌아간다. ‘악’(음악)은 베풂을 나타내고(章=表. 나타내다.) ‘예’(예절)는 ‘정’(인정)을 갚고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악은 베푸는 것이다. 예는 갚는 것이다. 악은 그 낳은 것을 즐거워하고 예는 그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악은 덕을 밝히고 예는 정리에 보답하고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시조 한 수]
악이라는 것
김 재 황
악이란 한마디로 베푸는 게 전부이다,
예의란 모름지기 갚는 것이 모두이다,
악이야 덕을 밝히고 예의라면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