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악기 19-47, '시경'에 이르기를 '고요하고 부드럽게 알맞음으로'

시조시인 2022. 8. 5. 05:17

樂記(악기) 第十九(제십구) 

19- 47 詩云 肅雝和鳴 先祖是聽 夫肅肅敬也 雝雝和也 夫敬以和 何事不行(시운 숙옹화명 선조시청 부숙숙경야 옹옹화야 부경이화 하사불행).
[“시경(주송 ‘유고편’.)에 이르기를 ‘고요하고 부드럽게 알맞음으로 울리니 선조께서는 들으신다.’라고 했습니다. 무릇 ‘숙’은 엄숙해서 삼가는 것이고, ‘옹’은 부드러워서 고르고 알맞은 것입니다. 무릇 고르고 알맞음으로써 삼간다면 무슨 일인들 행하지 못하겠습니까?”] 
  
 “‘시’에 이르기를 ‘엄숙하고 고요하게 울려 퍼지니 선조의 신령이 이를 들으신다.’라고 했습니다. 대저 ‘숙’은 엄숙해서 공경함을 말하며 ‘옹옹’은 부드러운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릇 공경하고 온화하다면 무슨 일을 행하지 못하겠습니까?”

[시조 한 수]

시경

김 재 황


이르길 고요하고 또 알맞게 울리는 것
하늘에 계신 선조 그 신령이 들으신다,
삼감을 알맞게 하면 어떤 일도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