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악기 19-56, "소리울림이 음란함을 탐하여 '상'에 미치는 것"

시조시인 2022. 8. 6. 06:21

樂記(악기) 第十九(제십구) 

19- 56 聲淫及商何也 對曰 非武音也 子曰 若非武音則 何音也 對曰 有司失其傳也 若非有司失其傳 則武王之志荒矣 子曰 唯丘之聞諸萇弘 亦若吾子之言 是也(성음급상하야 대왈 비무음야 자왈 약비무음칙 하음야 대왈 유사실기전야 약비유사실기전 칙무왕지지황의 자왈 유구지문제장홍 역약오자지언 시야). 
[“소리울림이 음란함을 탐하여 ‘상’(은나라)에 미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마주하여 말했다. “무음(무적인 소리)이 아닌 것입니다.”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무음’이 아니라면 무슨 ‘음’(소리)인가?” 마주하여 말했다. “유사가 그 전해 내려오는 것을 잃는 것입니다. 만약에 유사기 그 전해 내려옴을 잃는 것이 아니라면 무왕의 뜻이 근거가 없고 허황합니다.”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오직 나 ’구‘가 장홍에게 들은 것도 도한 그대의 말과 같았다. 옳을 것이다.”]
   
 “소리가 음해서 상에 미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대답하기를 “무악의 음률이 아닙니다.” 공자님이 이르시기를 “무의 음률이 아니면 무슨 음률인가?” 대답하기를 “유사가 그 전하여 내려오는 것을 잃는 것입니다. 만일 유사가 그 전하여 내려오는 것을 잃는 것이 아니라면 무왕의 뜻이 황탄한 것입니다.” 공자님이 이르시기를 “오직 구가 장홍에게 들은 것도 그대의 말과 같은 것이었으니 이것이 옳은 말일 것이다.”라고 하셨다.

무음

김 재 황


소리가 음란해서 상나라에 미치는 것
도대체 그 까닭은 무엇인지 묻는구나,
그것이 무악의 음률 아니기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