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제의 24-5, 그렇기에 선왕의 효는 빛을 눈에서 잊지 않고

시조시인 2022. 8. 23. 07:40

祭義 第二十四(제의 제이십사) 

24- 5 是故先王之孝也 色不忘乎目 聲不絶乎耳 心志嗜欲不忘乎心 致愛則存 致慤則著 著存不忘乎心 夫安得不敬乎(시고선왕지효야 색불망호목 성불절호이 심지기욕불망호심 치애칙존 치각칙저 저존불망호심 부안득불경호). 
 그렇기에 선왕의 효는 빛을 눈에서 잊지 않고 소리를 귀에서 끊지 않으며 ‘마음과 뜻’ ‘즐기고 하고자 함’ 등을 마음에서 잊지 않는다. 아낌에 이를 때는 즉 있고 성실함에 이를 때는 즉 나타난다. 나타나고 있음을 마음에서 잊지 않으면 어찌 삼가지 않겠는가.

[시조 한 수]

선왕의 효

김 재 황


그 빛을 그 눈에서 잊는 일이 없다는데
그 소리 그 귀에서 끊는 일도 없다는군,
안 잊는 마음과 뜻을 지니는 일 옳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