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중니연거 28-3,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사야, 너는 지나치다."

시조시인 2022. 8. 24. 12:43

仲尼燕居 第二十八(중니연거 제이십팔) 

28- 3 子曰 師爾過 而商也不及 子産猶衆人之母也 能食之 不能敎也 子貢越席而對曰 敢問將何以爲此中者也 子曰 禮乎禮 夫禮所以制中也(자왈 사이과 이상야불급 자산유중인지모야 능식지 불능교야 자공월석이대왈 감문장하이위차중자야 자왈 예호례 부례소이제중야).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사야, 너는 지나치다. 상아, 너는 미치지 못한다. 자산은 마치 사람들의 어머니와 같아서 능히 먹이면서도 능히 가르치지는 못한다.” 자공이 자리를 넘어서 대답했다. “감히 묻습니다. 장차 무엇을 가지고 중정인 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예다, 바로 예다. 무릇 예는 절제해서 중정을 이루는 것이다.” 

[시조 한 수]

공자님이 제자들에게

김 재 황


사에겐 지나침을 꼭꼭 짚어 주셨는데
상에겐 못 미침을 이야기해 주셨다네,
자산은 먹이면서도 가르치진 왜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