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중니연거 28-11, 자공이 자리를 넘어서 대답했다
시조시인
2022. 8. 24. 19:29
仲尼燕居 第二十八(중니연거 제이십팔)
28- 11 子貢越席而對曰 敢問夔其窮與 子曰 古之人與 古之人也 達於禮而不達於樂謂之素 達於樂而不達於禮謂之偏 夫夔達於樂而不達於禮 是以傳於此名也 古之人也(자공월석이대왈 감문기기궁여 자왈 고지인여 고지인야 달어례이불달어악위지소 달어악이불달어례위지편 부기달어악이불달어례시이전어차명야 고지인야).
자공이 자리를 넘어서 대답했다. “감히 묻겠습니다. ‘기’(순임금을 섬겼으며 음악을 관장했음)는 그 궁한 것입니까?”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옛 사람인가 옛 사람이다. 예에 통달하나 악에 통달하지 못한 것을 ‘소’라고 하며 악에 통달하면서 예에 통달하지 못한 것을 ‘편’이라고 한다. 무릇 ‘기’는 악에 통달하면서도 예에 통달하지 못했다. 이런 까닭으로 이와 같은 이름이 전해지기는 했지만 옛 사람이다.”
[시조 한 수]
문답
김 재 황
자공이 물었는데 기라는 이 궁했나요?
악에는 통달하나 예에서는 통달 없네,
이름이 전해졌으나 옛날 사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