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방기 30-3,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가난하면서 음악을-"
시조시인
2022. 8. 25. 12:48
坊記 第三十(방기 제삼십)
30- 3 子云 貧而好樂 富而好禮 衆而以寧者 天下其幾矣 詩云 民之食亂 寧爲茶毒 故制國不過干乘 都成不過百雉 家富不過百乘 以此坊民 諸侯猶有畔者(자운 빈이호악 부이호례 중이이녕자 천하기기의 시운 민지식란 녕위다독 고제국불과간승 도성불과백치 가부불과백승 이차방민 제후유유반자).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가난하면서 음악을 좋아하고 부유하면서 예를 좋아하며 가족 수기 많으며 집안이 편안한 사람이 세상에 그 몇이나 되겠는가. ‘시’(대아 상유편)에 이르기를 ‘백성은 혼란 속에 망하기를 바라며 쓰라린 고생을 겪고 있다네.’라고 했다. 그러므로 나라의 제도를 마련하되 천 승에 지나지 않았고 도성은 백 치에 지나지 않았으며 집의 부유함은 백 승에 지나지 않았다. 이로써 백성을 방지하게 했어도 제후가 오히려 배반하는 자가 있었다.”
[시조 한 수]
세상에 이런 사람 그 몇이나 되겠는가,
굶으며 음악 찾고 부유하며 예를 쫓는,
나라가 날로 크도록 혼란 없는 다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