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조
범부채 앞에서/ 김 재 황
시조시인
2022. 9. 23. 12:53
범부채 앞에서
김 재 황
뽑아 든 잎 시퍼렇게 서릿발을 얹는 너는,
붉은 점이 얼룩덜룩 무서움을 주는 너는,
그 이름 붙은 그대로 이 여름을 꽉 잡는다.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