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조
멀구슬나무/ 김 재 황
시조시인
2023. 3. 10. 06:07
[그대가 사는 숲] 편
멀구슬나무
김 재 황
만지면 우툴두툴 그냥 보면 힘이 뻗고
손을 내민 자리마다 길둥글게 펴는 마음
드러난 자줏빛 길에 작은 불빛 밝혔다.
(199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