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조
청송 안덕면 향나무/ 김 재 황
시조시인
2024. 9. 7. 05:15
[천연기념물 나무 탐방] 편
청송 안덕면 향나무
-천연기념물 제313호
김 재 황
그 푸름 당당하니 먼 세월이 줄어들고
향기 또한 지녔으니 온 세상을 안는구나,
나그네 비운 마음을 다시 한 번 여민다.
옛사람 한 일이야 나무 앞에 부질없고
잘났다고 하는 이도 나무 침묵 못 따르니
늙은이 시린 한숨만 소리 없이 나온다.
(2013년 6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