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밀한 적

시조시인 2011. 8. 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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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자인 젊은 장교 테리언은 프랑스로부터 독립하려는 알제리를 점령하기 위한 알제리 내전에 참가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자대에 배치된 테리언은 고참하사인 도낙의 조언과 도움으로 점점 전쟁에 적응해 나간다. 하지만 전쟁의 참혹함과 참상을 지켜보면서 테리언은 도덕적 가치에 혼란을 느끼고, 점점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속에서 정체성의 혼돈을 겪으며 방황한다. 한편 테리언의 인간적인 면에 매료된 알제리 소년은 프랑스군이 점령군임에도 불구하고 알제리 반군에 대항하여 테리언을 도와 싸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광기 어린 전쟁머신으로 변해가는 테리언과 계속되는 고문 행위에 환멸을 느낀 소년은 테리언을 떠나 알제리 반군에 투항하는데…
마침내 테리언은 사냥을 나갔다가 반군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둔다. 그 내막은 이렇다.

 

 테리앙이 휴가를 마치고 귀대한 부대에서 도냑은 사이드에게 총을 겨눈 채 전기고문을 하라고 위협하며 극악의 고통을 즐깁니다. 테리앙은 도냑을 기절시키고 정성껏 보살핍니다. 다음날, 도냑은 테리앙의 막사 앞에 무공훈장과 나팔을 남겨두고 탈영합니다. 혼자 사냥을 나갔다는 부하들의 말을 믿고 뒤따라 나선 테리앙은 그러나 해방군 저격병의 총에 맞아 즉사하고, 같은 시간 도냑은 버스를 타고 떠나며 마지막 독백을 남깁니다. “난 그곳에 있지 않고 도망쳐 버렸다. 전쟁의 끝도 보지 못했다. 알제리는 1962년에 독립했다. 처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언제인지 모를 뿐이었다. 우리는 허무하게 싸웠고 전우들은 의미 없이 죽어갔다. 가끔은 테리앙을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이상주의는 스스로를 견뎌내지 못했다.” 평점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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