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섬을 타고 놀다 ***한강의 새빛섬 그 둥둥섬 새빛섬을 타고 놀다 김 재 황 벗들과 올라 보니 마음 또한 둥둥 떠서 크게 ‘후’ 불어 보면 조금쯤은 밀려갈까 참 어린 사람 마음을 꺼내 슬쩍 보였네. 기행시조 2015.10.16
경기 파주 반구정에서 ***반구정 파주 반구정에서 김 재 황 돌층계 마흔일곱 긴 역사를 올라가서 구름 낀 송악산을 가슴 쓸고 바라보면 솔바람 새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저 하늘 태양처럼 밝게 웃던 허허 정승 벗 삼은 갈매기와 한가하게 보낸 자리 임진강 푸른 물길에 그리움만 더합니다. 달빛이 새어드.. 기행시조 2015.08.23
경기 오산 물향기수목원 -미로원 경기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미로원 김 재 황 갈림길 나타나면 망설일 때 많고 많지 어디로 가야 할지 헤맨 날도 더러 있지 하기는 복불복이니 사는 맛도 나겠지. 기행시조 2014.11.06
경기 오산 물향기수목원 -메타세콰이아 경기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메타세콰이아 김 재 황 하늘아 마음 놓고 깊디깊게 높아져라 나무야 지닌 키를 길디길게 늘이어라 무작정 오늘 하루는 멀어지고 싶구나. 기행시조 2014.11.05
경기 오산 물향기수목원 -철쭉, 가을 개화 경기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철쭉, 가을 개화 김 재 황 때를 잘 맞춰야만 목에 힘줄 수 있는데 주책없이 이 가을에 활짝 꽃을 피웠으니 단풍든 잎사귀들이 기 찰 노릇 아닌가. 기행시조 2014.11.05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만해기념관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만해기념관 김 재 황 쳐들어온 외적에게 임금님이 항복한 곳 그 후 나라 밟혔으니 아픈 불길 오른 가슴 임이여 우리 앞에선 침묵하지 마세요. 기행시조 2014.11.04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은행나무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은행나무 김 재 황 노란빛 펼친 밑에 가부좌를 하고 앉아 인생이 무엇인가 깊은 명상 들고 나면 자비심 열린 자리에 반야의 꽃 피려나? 기행시조 2014.11.03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북문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북문 김 재 황 지금 활짝 열렸으나 그땐 굳게 닫혔겠지 그래 바로 참지 못해 길게 숨을 내쉬듯이 적군을 무찔렀다네, 밤에 살짝 몰려 나가. 기행시조 2014.11.03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행궁 일장각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행궁 일장각 김 재 황 서쪽을 바라보면 산이 하나 높이 서고 그 산처럼 이 나라를 지켜야 할 굳은 마음 한시도 우리 모두가 잊어서는 안 되네. 기행시조 2014.11.02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행궁 이위정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행궁 이위정 김 재 황 활이라면 잘 쏘기로 이름 높은 우리인데 그런 솜씨 지니고도 어찌 그리 쫓겨 왔나 활보다 어짊과 옳음, 그게 나라 힘일세. 기행시조 201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