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은밥/ 김 재 황 [달을 노래하다] 편 눌은밥 김 재 황 옛날에 부엌에서 장작으로 밥 지을 때맨 아래 밑바닥에 눌어붙은 찌끼 있어거기에 물을 부으면 바로 이게 된다네. 얼마나 구수한지 코가 먼저 입맛 끌고서러움 깊더라도 그냥 술술 목을 넘지하기야 간장 하나면 바람처럼 식사 끝. 게다가 우리 몸을 아주 좋게 만드는데알맞게 태웠기에 온갖 독을 씻어 준대큰 면역 길러야 하니 안성맞춤 아닌가. (2021년) 오늘의 시조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