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잠화를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옥잠화를 보며 김 재 황 너보다 깨끗한 걸 나는 아직 못 보았고너처럼 맑다는 말 나는 끝내 못 듣겠다,이 한 삶 닦고 닦아도 닿지 못할 길이여.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6.08
노란 국화를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노란 국화를 보며 김 재 황 쓸쓸한 이 가슴을 아주 밝게 만드는 꽃저 하늘이 높아져도 마음 그리 낮추는 꽃착하게 더욱 착하게 이 한 철을 장식한다.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6.07
여뀌를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여뀌를 보며 김 재 황 이름이 고우니까, 좋은 느낌 먼저 들고네 모습 보게 되면 깊은 정이 안기는데뿌리에 독이 있다니 참 무섭지 않은가.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6.06
회화나무를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회화나무를 보며 김 재 황 자랄수록 의젓하여 선비 중의 선비인데그 열매 달릴 때면 익살맞은 몸짓이다,어쩌면 공자의 성품 이와 같지 않았을까.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6.05
다시 모과를 바라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다시 모과를 바라보며 김 재 황 널 보면 사람들은 ‘못생겼다.’ 놀리지만그까짓 생김새야 무슨 문제 있겠는가,잘 익은 그대 향기가 지금 나를 이끈다.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6.04
층꽃나무를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층꽃나무를 보며 김 재 황 둥글게 또 둥글게 동그라미 그리면서저 하늘로 자랑스레 향기로운 말을 건다,공든 탑 무너지는 법 없다는 걸 아는지.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6.03
참취를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참취를 보며 김 재 황우리의 먹을거리, 진짜배기 나물이여여인들의 손끝에서 진한 풋내 풍길 때면바구니 철철 넘치게 신바람도 났으리.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6.02
미국쑥부쟁이를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미국쑥부쟁이를 보며 김 재 황 낯익은 꽃이어도 자디잘게 붙었으니아무리 그래 봤자, 우리 토종 아니란다,하기야 귀화식물도 버릴 수는 없는 일.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6.01
갈대를 바라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갈대를 바라보며 김 재 황 서걱서걱 소리 내니 마음조차 가볍다고?연못가에 모여 서서 가슴 비운 오후 한때수천 길 빠져든 명상 흔들리지 않는다.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5.31
꼬리조팝나무를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꼬리조팝나무를 보며 김 재 황 가볍게 흔들 듯이 반가움을 표하더니무겁게 눈을 감고 시무룩이 서 있구나,누구냐, 여린 네 마음 아프게 한 이는?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