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맥문동을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다시 맥문동을 보며 김 재 황얼마나 닦았으면 그리 빛이 나겠는가,밤새워 두드리는 목탁 소리 묻었을 듯새까만 염주 한 알이 땅바닥에 구른다. (2013년) 오늘의 시조 05:25:31
너를 보니 그 이름이/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너를 보니 그 이름이 김 재 황 신바람을 가득 안고 피어나는 꽃이기에누구인지 네 이름을 풍접초라 불렀으리.척 보니 나도 알겠네, 귀에 걸린 그 뜻을.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4.04
코스모스 꽃을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코스모스 꽃을 보며 김 재 황 다시 봐도 그러하게 얼굴 환히 방글방글아무 말을 안 하여도 수줍다고 살래살래길손을 즐겁게 맞는 ‘소녀 같다, 그 모습.’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4.03
배추를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배추를 보며 김 재 황 한때는 가물어서 부르는 게 값이더니이제는 풍작이라 밭에 두고 갈아엎네,뭐든지 때를 만나야 제 대접을 받는 법.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4.02
두 송이 능소화를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두 송이 능소화를 보며 김 재 황 어찌 보면 다정스런 연인같이 느껴지고달리 보면 우애 깊은 자매처럼 보인다고?아니야, 내가 보기엔 모녀 바로 그 모습!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4.01
낙엽을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낙엽을 보며 김 재 황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곱게 물든 나뭇잎들땀 흘리며 일했으니 이제 편히 몸을 쉴 때 그 손짓 너무 크구나, 나도 또한 그렇게---.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3.31
수세미 꽃을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수세미 꽃을 보며 김 재 황 맑은 날씨 아니지만 웃음 짓는 수세미 꽃보이는 건 수꽃인데 ‘어디 있나, 그 암꽃은’아 저기, 큰 입 다물고 맺힌 아픔 안고 있네.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3.30
때죽나무를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때죽나무를 보며 김 재 황 꽃들이 조롱조롱 피는 모습 꿈결 같고열매들이 대롱대롱 달린 모습 잠결 같네.왜일까? 그 옆에 서면 ‘목탁 소리’ 들리니.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3.29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김 재 황 나라 잘못 다스리면 임금마저 바꾸라고크게 목청 가다듬어 맹 선생이 하신 말씀이 앞에 떳떳한 일군, 온 국민이 바라네. (2012년) 오늘의 시조 2026.03.28
창덕궁 향나무에게/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창덕궁 향나무에게 김 재 황 기나긴 세월 동안 무슨 꿈에 잠겨 있나호화롭게 깊은 궁궐 빈 바람만 감도는데너는 왜 아직 하늘로 못 오르고 있는가. (2012년) 오늘의 시조 202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