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낙엽을 보며 김 재 황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곱게 물든 나뭇잎들땀 흘리며 일했으니 이제 편히 몸을 쉴 때 그 손짓 너무 크구나, 나도 또한 그렇게---.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3.31
수세미 꽃을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수세미 꽃을 보며 김 재 황 맑은 날씨 아니지만 웃음 짓는 수세미 꽃보이는 건 수꽃인데 ‘어디 있나, 그 암꽃은’아 저기, 큰 입 다물고 맺힌 아픔 안고 있네.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3.30
때죽나무를 보며/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때죽나무를 보며 김 재 황 꽃들이 조롱조롱 피는 모습 꿈결 같고열매들이 대롱대롱 달린 모습 잠결 같네.왜일까? 그 옆에 서면 ‘목탁 소리’ 들리니. (2013년) 오늘의 시조 2026.03.29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김 재 황 나라 잘못 다스리면 임금마저 바꾸라고크게 목청 가다듬어 맹 선생이 하신 말씀이 앞에 떳떳한 일군, 온 국민이 바라네. (2012년) 오늘의 시조 2026.03.28
창덕궁 향나무에게/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창덕궁 향나무에게 김 재 황 기나긴 세월 동안 무슨 꿈에 잠겨 있나호화롭게 깊은 궁궐 빈 바람만 감도는데너는 왜 아직 하늘로 못 오르고 있는가. (2012년) 오늘의 시조 2026.03.27
창덕궁 회화나무에게/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창덕궁 회화나무에게 김 재 황 궁으로 들어와서 그 발목이 묶였으니누구에게 무어라고 하소연을 하겠는가,부귀도 한낱 꿈인 걸 너야말로 알겠지. (2012년) 오늘의 시조 2026.03.26
경복궁 수정전 앞에서/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싱] 편 경복궁 수정전 앞에서 김 재 황 이 앞에만 당도하면 내 가슴이 떡 펴지니가갸거겨 고교구규 모두 함께 읽는 소리세계에 우리 한글이 우뚝할 날 멀지 않다! (2012년) 오늘의 시조 2026.03.25
경회루 앞 버드나무/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경회루 앞 버드나무 김 재 황 때때로 노는 곳을 앞에 두니 그런 걸까비스듬히 누운 채로 한세월을 보내는 너팔자가 늘어졌다면 이 정도는 돼야지. (2012년) 오늘의 시조 2026.03.24
경복궁 경회루 앞에서/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경복궁 경회루 앞에서 김 재 황 다른 나라 손님들이 찾아오지 않더라도꽃이 피는 시절에는 마냥 흥이 높았는데,이 겨울 모진 추위로 정적마저 얼었네. (2012년) 오늘의 시조 2026.03.23
경복궁 풍기대 앞에서/ 김 재 황 [산책 길에 주운 단상] 편 경복궁 풍기대 앞에서 김 재 황 깃발은 어디 가고 빈 석대만 남았을까아무렴 어떠한가, 신바람만 불면 그만농부들 지닌 마음을 나도 함께 간직한다. (2012년) 오늘의 시조 202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