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야기 Don't compare yourself with anyone in the world. If you do so, you are insulting yourself. *당신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지 마라. 그것은 당신 자신을 모욕하는 것이다. - ALEN STRIKE - 감성언어 2012.08.03
사랑방에 불빛이 밝았어요 ♧♧♧ 사랑방에 불빛이 환하게 밝았어요 글 읽는 소리 낭랑히 창호지에 비쳐요 세상의 어둠을 모두 벗어 버리고 쉬나무의 영혼은 먼 길을 훨훨 떠나요 푸른 달빛 자락을 골라잡으며 손짓하는 별을 따라 가볍게 길을 떠나요 멀리 곧고 바르게 찍힌 발자국에서 똑바로 뻗어 있는 진리의 길을 느껴요 쉬.. 감성언어 2008.11.03
지금 당장 젖은 시름을 털고 ♧♧♧ 그대여, 우울함 속에 잠겨 있나요 지금 당장 젖은 시름을 털고 바다 건너 멀리 외로운 섬인 제주도 욕심 없는 가시나무 사는 곳까지 상상의 날개를 아름답게 펼쳐 보아요 겸손과 예절을 봄비처럼 좋아하고 순리를 따르며 사는 가시나무는 햇빛을 믿기에 늘 푸른 모습이어요 가시나무는 반짝이.. 감성언어 2005.11.17
나무에게서 배운다10 ♧♧♧ 그 생각이 넓고 깊은 사람은 가슴에 바다를 지니고 사는 것 같아요 그대여, 마음이 바쁜 그대여 먼 섬인 울릉도 태하령 고개에 올라 동해를 바라보고 섰는 솔송나무를 보아요 자람이 느린 그 기다림을 보아요 넉넉한 명상의 심연에서 건져 올리는 온갖 세상의 진리가 싱싱한 멸치떼처럼 크게 .. 감성언어 2005.10.16
나무에게서 배운다9 ♧♧♧ 하늘에서 눈이 펑펑 내려서 온 세상이 희디희게 덮이는 겨울 밤 악이란 악은 모두 부끄러움에 숨고 선이란 선은 모두 평화로움을 꿈꿀 때 그 분의 흰 옷자락 끌리는 소리가 머리는 푸르고 가슴은 붉은 조선소나무 가지에 햇살처럼 걸려요 부드러운 은혜처럼 둘려요 그대여, 그분이 서서 부르시.. 감성언어 2005.10.11
나무에게서 배운다8 ♧♧♧ 아무리 좋은 옷과 기름진 음식이 있더라도 자유를 잃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듯이 사람의 손으로 키운 비자나무는 그 모습이 그리 아름답지 못하지요 하지만 산에서 자유롭게 자란 비자나무는 그 모습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가장 너그러�� 모습을 보여요 그러므로 바람에 날리.. 감성언어 2005.10.06
나무에게서 배운다7 ♧♧♧ 누구나 가슴 속에 지니고 사는 맑고 편편한 양심이라는 거울이 있어요 그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흉한 그 주름살 때문에 가끔 우리는 스스로 놀랄 때가 많아요 그러나 몸이 깨끗한 구상나무는 하늘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기 위해 높고 험한 산정으로 올랐어요 하늘 위로 훨훨 날.. 감성언어 2005.09.30
나무에게서 배운다6 ♧♧♧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는 사람은 순리를 따르기에 그 모습이 아름다워요 그 마음과 그 입성이 일체가 되어 어울리기 때문이지요 가을에 붉은 열매가 아름다운 주목도 꾀죄죄한 몰골로 웅크리고 있을 때가 있어요 제자리를 지키지 못했기에 주목이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우리 또한 제자리.. 감성언어 2005.09.29
나무에게서 배운다5 ♧♧♧ 무엇 때문에 사느냐고 누가 묻거든 그대여 그냥 미소만 짓지는 말아요 보아요, 저 곰솔나무를 보아요 가지는 저 밝은 하늘에 닿을 듯하고 뿌리는 그 어둔 지심에 이를 듯한 곰솔나무의 순수한 영혼은, 낮에는 영원한 공간을 가로질러 삶의 진실을 찾아서 사방으로 헤매고 밤에는 무한한 우주를.. 감성언어 200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