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절 노래의 말 삼음은 길게 말하는 것 故歌之爲言也 長言之也 說之故言之 言之不足 故長言之 長言之不足 故嗟歎之 嗟歎之不足 故不知手之舞之足之蹈之也( 고가지위언야 장언지야 열지고언지 언지불족 고장언지 장언지불족 고차탄지 차탄지불족 고불지수지무지족지도지야). “그러므로 노래의 말 삼음은 길게 말하는 것입니다. 기뻐하기에 말하고 말해도 부족하기에 길게 말하며 길게 말해도 부족하기에 ‘차탄’(嗟歎: 한숨지어 탄식함. ‘차’는 소리에 관계되고, ‘탄’은 기운에 관계됨. 차탄하여 자연스레 억양이나 고하의 음조가 나오는 것)합니다. 차탄하는 것도 부족하기에 손으로 춤추고 발로는 밟음을 알지 못합니다.” (녹시 역) ‘시조’의 경우- [녹시 생각] 시조를 읽고 그 안에서 남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묘미(妙味)를 발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