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제비뜨면/ 김 재 황 [달을 노래하다] 편 물수제비뜨면 김 재 황 들길을 거닐다가 집어 드니 납작한 돌 물 위로 팔매 치면 뛰어가듯 담방담방어렸던 옛날 그 시절 동그랗게 열린다. 서넛이 한 동아리 찰싹 붙어 놀았는데 열 살은 되었을까 즐거운 듯 찰박찰박복날에 냇물 그 놀이 매끄럽게 스친다. (2021년) 오늘의 시조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