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를 찾지 마라/ 김 재 황 [달을 노래하다] 편 돈나무를 찾지 마라 김 재 황 젊었던 옛 시절을 서귀포에 담았을 때바다를 바라보며 이 나무가 서 있었지,가지에 두꺼운 잎이 도도한 뜻 밝혔네. 사람은 이거 보면 눈이 번쩍 빛나지만깨끗이 얻는 일이 어찌 그리 쉽겠는가,숨겨도 그 뿌리에서 나쁜 냄새 풍기네. 혹시나 만 원짜리 돋아나는 나무 찾나,살면서 헛된 생각 하지 말라 이르겠네,열매가 찢기고 나니 서럽도록 붉은 씨! (2021년) 오늘의 시조 202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