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거이 비파행 역: 김 재 황 시인 백거이(白居易: 772~ 846)- 자(字)는 낙천(樂天). 호(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 또는 향산거사(香山居士). 섬서성 하규에서 출생. 대여섯 살에 시 짓기를 배웠고, 29세 때에 진사가 되었으며 35세 때에 제책(製策) 과거에 4등으로 뽑혔다. 한림학사 및 좌습유의 벼슬을 지냈다. 40세 때 경조부판사를 자청하였고, 43세 때(헌종 원화9년) 태자좌찬선대부가 되었다. 원화 10년(815)에 재상 무원형이 오원제 등 반도들이 보낸 자객에게 살해되자, 그는 역적들의 체포를 상소했는데, 간관직이 아닌데 상소를 올렸다는 죄명을 쓰고 강주사마(江州司馬)로 좌천되었다. 이때 쓴 시가 바로 ‘비파행’(琵琶行)이다. 그는 시가 이루어지면 동네 노파에게 보였으며 이해하지 못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