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써 시를 논하다/ 김 재 황 (감상문) 詩로써 詩를 논하다 -이시환 사백의 시집 ‘빈 그릇 속의 메아리’를 읽고 김 재 황 깊은 바다 속 풍파를 다 짓눌러 놓고 아니, 아니, 세상 시끄러움을 깔고 앉아서 두 눈을 지그시 내리감고 있는, 靜默治道 난해한 네 글자가 제각각 한 폭의 그림 속 백발의 늙은이 되어 비틀비틀 .. 감상문 2019.07.20
스승 공자께 시를 다시 여쭙다/ 김 재 황 스승 공자께 시를 다시 여쭙다 -강상기 시인의 신작시 15편 김 재 황 (1) 시는 왜 쓰는가?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서슴없이 ‘수신(修身)의 방편(方便 upāya)’이라고 답하겠다. 문인이라면 마땅히 수신을 해야 될 퇴이고, 수신을 하려면 마땅히 시를 지어야 한다. 물론, 내 자신이 시를 .. 감상문 2019.03.01
이시환 시인 신작세계 '자유서정시' 5편에 대한 감상문 '장자, 그 가슴에 닿다' 이시환 시인 신작세계 ‘자유서정시’ 5편에 대한 감상문 ‘장자, 그 가슴에 닿다’ 김 재 황 동방문학 2018. 10 ~ 2018. 11 통권 제87호에는 ‘이시환의 신작세계를 엿보다’라는 타이틀로 자유서정시 5편과 3행시 3편 및 시조 3편이 실렸다. 그 중에서 나는 ‘자유서정시’에 관심이 쏠렸다. .. 감상문 2018.10.08
동방문학 제86호 게재 특집2 심종숙 시인의 최신작 10편 독후감 (동방문학 제86호 게재 특집2 심종숙 시인의 최신작 10편 독후감) 시를 읽으며 수신(修身)하다 김 재 황 (1) 심종숙 시인의 최신작 10편은 객관적으로 종교적이다. 그러나 내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원래 나는, 시라는 것을 ‘수신의 방편’으로 여기며 창작하고 있다. 하.. 감상문 2018.07.29
이시환 시집 ‘솔잎 끝에 매달린 빗방울 불 밝히다’ 독후감<시 숲에서 만난 노자> 이시환 시집 ‘솔잎 끝에 매달린 빗방울 불 밝히다’ 독후감 ‘시 숲에서 만난 노자’ 김 재 황 시인이라면 쉬지 않고 시를 지어야 한다. 왜냐하면, 시를 짓는 일이야말로 시인이 ‘수신(修身)을 행하는 방편(方便 upāya)’이기 때문이다. 이를 다른 말로 쉽게 설명하면, 선비(시인)라면 끊.. 감상문 2018.03.05
북한 예술단 공연을 시청하고 북한 예술단 공연을 시청하고 김 재 황 (1) 2018년 2월 9일,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 축하공연으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 녹화방송을 텔레비전을 통하여 시청하였다. 과연 우리의 핏줄이 맞긴 맞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남남북녀’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모두 미인인데다가 노래 실력도 .. 감상문 2018.02.10
불경탐구 '썩은 지식의 부자와 작은 실천'을 읽고 (독후감) 불경탐구 ‘썩은 지식의 부자와 작은 실천’을 읽고 김 재 황 솔직한 마음인데, 이 책을 앞에 놓으니 가슴이 눌린다. 그 많은 불경의 중압감이 감히 내가 쉽사리 다가서지 못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그 불경 모두가 누군가 읽도록 만든 게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나 또.. 감상문 2018.01.31
강효근 작 단편소설 '흙냄새'를 읽으며 강효근 작 단편소설 ‘흙냄새’를 읽으며 김 재 황 이 단편소설은, 강덕근이라는 은행원이 말 한 마디를 잘못했다가 시골로 쫓겨나서 생활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적은 내용인데, 그 과정을 함께 따라가며 간접 체험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우선 그의 말실수를 알아본다. “암탉이 .. 감상문 2017.10.02
류재순 단편소설 '하얀 무지개'를 읽고 류재순 작 단편소설 ‘하얀 무지개’를 읽고 김 재 황 소설이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읽고 싶다’라는 내면적 호기심을 일으키게 하는 요소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일단 성공을 거두었다. 이 작품의 제목이 ‘하얀 무지개’이니 그렇다는 말이다. ‘무지개.. 감상문 2017.04.03
수필집 '이 세상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읽고 안녕하십니까. 귀한 수필집을 받고 소중히 가지고 와서 조용한 시간을 택하여 가슴을 여미고 일독했습니다. -최근 글 쓰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충격으로 다가온 단어가 있으니 '말빚'이라는 것이다. 법정 스님이 입적하면서 유언으로 남긴 이 말은 글을 쓴다는 것이 이 세상의 하나의 빚으.. 감상문 2017.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