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나폴레옹, 세상을 떠나다 (마지막회) 나폴레옹은 그 섬에서 외롭게 지내며 때때로 조제핀을 그리워했다고 하는군요. 마침내 그의 금강불괴와 같았던 몸도 병입고환이 되었고, 위미부진하여 1821년 5월 5일에 52세를 일기로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금강불괴’(金剛不壞)는 ‘금강처럼 단단하여 절대로 부서지지 않는 일’을 말.. 봉쥬르, 나폴레옹 2009.02.07
(137) 나폴레옹의 백일천하 (137) 멀고 먼 옛날, 중국 남북조 시대에 ‘장승요’(張僧繇)라는 화가가 살았습니다. 언제인가, 그는 금릉에 있는 ‘안악사’(安樂寺)로부터 용의 벽화를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기에, 그는 엄숙한 마음으로 그 일에 임했습니다. 마음으로 먼저 그림을 그려서 용의 모.. 봉쥬르, 나폴레옹 2009.02.04
(136) 마지막 싸움에서 지다 (136) 프로시아 군대는 프랑스 군대의 오른쪽에서 맹렬하게 쳐들어왔습니다. 이를 본 영국 군대는 사기를 되찾게 되었지요. 그래서 그들은 힘을 합하여 양쪽에서 프랑스 군대에게 뜨거운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프랑스 병사들은 여러 차례의 공격으로 몹시 지쳐 있었습니다. 그들도 있는 힘을 다했으나,.. 봉쥬르, 나폴레옹 2009.01.26
(135) 워털루 대회전 이윽고, 사생결단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생결단’(死生決斷)은 죽고 사는 것을 돌보지 않고 ‘끝장을 내려고 대듦’을 말합니다. 이른바 이를 ‘워털루 대회전’(Waterloo 大會戰)이라고 부릅니다. 때는 1815년 6월 18일이었지요. 프랑스 군대의 대포가 일제히 불을 뿜었습니다. 그리고 포탄들은 .. 봉쥬르, 나폴레옹 2009.01.24
(134) 워털루 평원에서의 일전 (134) 그럼, 다시 나폴레옹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나폴레옹은 아무 어려움이 없이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더욱 크게 놀란 쪽은, 러시아와 오스트리아와 영국과 프로시아 등의 나라였습니다. 그럴 수밖에요. 그 나라들이 나폴레옹을 엘바 섬으로 보냈는데, 다시 나폴레옹이 파리.. 봉쥬르, 나폴레옹 2009.01.21
(133)나폴레옹의 일이 파리에 알려지다 (133) 나폴레옹의 일이 파리에 알려지자, 루이18세는 바늘방석에 앉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바늘방석에 앉은 것 같다.’는 ‘그 자리에 있기가 몹시 거북하고 불안스러움’을 뜻합니다. ‘바늘방석’은 ‘그대로 있기가 몹시 거북하고 불안한 자리’를 비유하는 말이지요. 원래 ‘바늘방석’의 본.. 봉쥬르, 나폴레옹 2009.01.19
(132) 나폴레옹을 잊었단 말인가 (132) 나폴레옹은 말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그리고는 막아선 왕의 군대 앞으로 걸어가서 외투 앞자락을 펼치고 가슴을 내밀며 크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벌써 나를 잊었나? 너희들과 함께 프랑스를 위해서 싸운 이 나폴레옹을 잊어버렸단 말인가? 너희들 중에 나를 죽이고 싶은 자가 있다면 어서 앞.. 봉쥬르, 나폴레옹 2009.01.16
(131) 선남선녀인 백성들 (131) ‘진리의 핵심’(-核心)은 ‘진리의 중심이 되는 가장 요긴한 부분’을 이르고, ‘탐구의 방법’(探究-)은 ‘더듬어 깊이 연구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러나 어찌 학문뿐이겠습니까? 삶의 길이 또한 그렇지요. 삶의 핵심을 놓치면 부질없는 일생으로 끝나게 될 겁니다. 나폴레옹이 찾는 ‘양’.. 봉쥬르, 나폴레옹 2009.01.13
(130) 여러 군인들이 옹위하다 (130) 자, 어떻습니까? 색깔을 이처럼 다양하게 나타낸 말을, 다른 나라에서는 결코 찾을 수 없을 겁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앞으로 다시 돌아가서, ‘전차후옹’(前遮後擁)은 ‘많은 사람들이 앞뒤를 옹위하여 따름’을 말하고, ‘옹위’(擁衛)는 ‘안을 .. 봉쥬르, 나폴레옹 2009.01.12
(129) 쥐색 코트를 입은 군인 한 사람 (129) 프랑스는, 나폴레옹을 대신하여 루이16세의 동생인 루이18세가 왕의 자리에 앉아서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왕은, 행선축원의 마음은커녕 백성들을 함포고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생각과 능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행선축원’(行禪祝願)은 ‘나라와 백성을 위하여 아침저녁으로 부.. 봉쥬르, 나폴레옹 2009.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