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황야의 사자'라는 이름의 아이 (8) 나폴레옹, 아니 ‘황야의 사자’는, 용감한 아버지와 지혜로운 어머니 슬하에서 개구쟁이이지만 튼튼하게 자라났습니다. ‘슬하’가 무슨 뜻인지, 벌써 잊어버리지는 않았겠지요? ‘어버이의 곁’이란 뜻을 명심해 두세요. ‘명심’(銘心)은 ‘마음에 새기어 둠’을 이릅니다. ‘개구쟁이’는 ‘..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30
(7)코르시카의 아야초에서 태어나다 (7) 코르시카 사람들이 프랑스군에게 패배한 다음해인 1769년, 샤를과 레티치아는 셋째 아들을 낳았습니다. 샤를은 그 아들의 이름을 ‘나폴레옹’이라고 지었습니다. ‘나폴레옹’이란 말은 이탈리아어로 ‘황야의 사자’라는 뜻입니다. 나폴레옹이 태어난 곳은, 코르시카의 주도인 ‘아야초’입니..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29
(6)나폴레옹의 부모 (6) ‘코르시카의 자유를 얻기 위하여, 파오리를 도와서 프랑스와 싸운 사람들 중에는 ‘샤를 보나파르트’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는 애국심이 아주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보나파르트가(家)는 16세기에 코르시카로 이주하여 서부 아야초의 작은 귀족 지주가 되었지요. ‘이주’(移住)란, ‘다른 곳..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27
(5)프랑스 군대와 맞서 싸우다 (5) 한편, 제노바는 심사가 꼬였을 겁니다. ‘심사가 꼬인다.’는 ‘심술궂은 생각이 계속 일어난다.’라는 뜻입니다. 그렇지요. 배알이 뒤틀렸을 겁니다. ‘배알’은 ‘창자’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입니다. 그러므로 ‘배알이 뒤틀린다.’는, ‘창자가 뒤틀려서 아프다.’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습니..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26
(4)코르시카가 독립하다 (4) 그리고 다시 20년이 흘렀습니다. 코르시카 사람들은 벼르고 또 별러서 독립을 얻기 위해 다시 제노바와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전과 같이 고된 싸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각오를 단단히 다졌기에, 무기와 식량을 가지고 산속으로 들어가서 굳게 버티었습니다. 젊은 남자는 말할 것도 없고,..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23
(3)코르시카 섬에서 태어나다 (3) 나폴레옹은 지중해에 있는, ‘코르시카’라고 부르는 섬에서 ‘고고의 소리’를 냈습니다. ‘고고의 소리’란 한문으로 ‘고고지성’이라고 합니다. ‘고고지성’(呱呱之聲)은, ‘태어나면서 처음으로 우는 소리’를 일컫습니다. 또, ‘사물이 처음으로 이룩되는 기척’을 비유하는 말이기도 합..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21
(2)무지개를 잡으려고 하다 (2) 두 어린이는 바위틈에서 재빠르게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 때, 먼 하늘을 바라보니, 아주 커다랗게 아름다운 무지개가 섰습니다. 바깥쪽으로부터 빨강, 주홍,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등의 일곱 가지 색깔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모두 알고 있듯이, 무지개는 대기 중에 떠 있는 아주 많..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19
(1) 언덕 위의 두 아이들 (1) 어린이들에게는 들과 산이 아주 좋은 놀이터입니다. “우리, 저 언덕 위에까지 뛰어 보자!” 어린 나폴레옹이 친구를 바라보며 힘차게 말했습니다. “좋아!” 친구도 맞장구를 쳤고, 두 어린이는 일시에 가파른 언덕 위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서 ‘맞장구를 치다.’는, ‘남의 말에 호응하..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18
연재에 붙이는 말 연재에 붙이는 말 나는 시인이며 넓게는 문인으로, 글을 다루는 사람입니다. 문인은 우리글을 더욱 빛나게 다듬어야 할 의무도 있거니와, 좋은 우리글들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게을리 하면 의무 태만이 될 겁니다. 그 오랜 세월을 글 쓰는 일에 종사해 왔..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