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련/ 김 재 황 [달을 노래하다] 편 단련 김 재 황 찌거나 얼어붙게 괴롭히는 몇 날 며칠해마다 잊지 않고 거르는 일 없으니까반드시 우리 모두를 아끼는 분 있다네. 흙 이긴 반죽으로 여러 그릇 빚었어도가마에 앉혀 놓고 불 지피지 않는다면어떻게 좋은 도자기 얻을 수가 있겠나. 어려움 견딜수록 더욱 높게 담길 품격하루도 쉬지 않고 달달 볶는 까닭이니남보다 크게 쓰이길 바란다면 꾹 참게. (2021년) 오늘의 시조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