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 때문에 사느냐고 누가 묻거든
그대여 그냥 미소만 짓지는 말아요
보아요, 저 곰솔나무를 보아요
가지는 저 밝은 하늘에 닿을 듯하고
뿌리는 그 어둔 지심에 이를 듯한
곰솔나무의 순수한 영혼은,
낮에는 영원한 공간을 가로질러
삶의 진실을 찾아서 사방으로 헤매고
밤에는 무한한 우주를 건너뛰어
꿈의 날개를 얻어서 노닐고 있어요
그대가 이 세상에 있기 때문에
나는 곰솔나무처럼 바다 앞에 섰어요.
---'김재황의 감성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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