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김 재 황 [달을 노래하다] 편 시론 김 재 황 무언가 나타내는 글을 쓸 때 갖는 요령작은 걸 시시콜콜 가르치면 안 되는 것멋지게 화폭에 담듯 그려 내야 하는 법. 새기듯 오래 남길 글은 대체 어떤 걸까그거야 읽는 중에 온 가슴이 떨리는 것반겨서 범종을 치니 산이 우는 그 까닭. 순수를 잃지 않고 글을 쓰는 그게 방편뜬 달이 길이라면 그 밝음은 베풂인 것짧아도 튀긴 현금에 이 세상 다 씻긴다. (2021년) 오늘의 시조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