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노래하다] 편
시론
김 재 황
무언가 나타내는 글을 쓸 때 갖는 요령
작은 걸 시시콜콜 가르치면 안 되는 것
멋지게 화폭에 담듯 그려 내야 하는 법.
새기듯 오래 남길 글은 대체 어떤 걸까
그거야 읽는 중에 온 가슴이 떨리는 것
반겨서 범종을 치니 산이 우는 그 까닭.
순수를 잃지 않고 글을 쓰는 그게 방편
뜬 달이 길이라면 그 밝음은 베풂인 것
짧아도 튀긴 현금에 이 세상 다 씻긴다.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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