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다, 직박구리/ 김 재 황 [달을 노래하다] 편 안 된다, 직박구리 김 재 황 그 어디 다니다가 이 가을에 나타났나,여태껏 여기저기 뱉은 말이 많을 텐데모두가 귀를 돌리는 횡설수설 안 된다. 헛소리 자꾸 해서 생긴 것이 무엇인가,바로 그 주둥이를 받쳐 주는 센털이여모두를 잡고 흔드는 왈가왈부 안 된다. 감춤이 그리 크니 무슨 짓을 벌이려나,수다를 떠는 만큼 꾀죄죄한 회갈색 등저 모두 잃어버리는 혹세무민 안 된다. (2021년) 오늘의 시조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