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김 재 황 [달을 노래하다] 편 손 김 재 황 귀 얇아 혹했는지 머리 나빠 속았는지하라고 하는 대로 생각 없이 따른다면우리는 그를 빗대어 손에 놀지 말하네. 지금껏 쉬지 않고 나쁜 짓만 일삼다가싹 끊듯 그만두고 착한 이가 되었다면우리는 그를 가리켜 손을 뗐지 말하네. 어느 때 어떤 일을 가져다가 맡기든지그 모두 마음 들게 마무리를 짓는다면우리는 그를 내세워 손이 맵다 일컫네. (2021년) 오늘의 시조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