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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는 사람은
순리를 따르기에 그 모습이 아름다워요
그 마음과 그 입성이
일체가 되어 어울리기 때문이지요
가을에 붉은 열매가 아름다운 주목도
꾀죄죄한 몰골로 웅크리고 있을 때가 있어요
제자리를 지키지 못했기에
주목이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우리 또한 제자리를 찾아 앉아야만
보다 아름다운 모습을 이룰 수가 있어요
그대여, 우리의 멋은
순수함에 있어요, 자연스러움에 있어요.
---'김재황의 감성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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