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가슴 속에 지니고 사는
맑고 편편한 양심이라는 거울이 있어요
그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흉한 그 주름살 때문에
가끔 우리는 스스로 놀랄 때가 많아요
그러나 몸이 깨끗한 구상나무는
하늘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기 위해
높고 험한 산정으로 올랐어요
하늘 위로 훨훨 날아오르는 그대
나는 그 때 가서야 비로소
거울 속의 천사를 만나 볼 수 있었지요
그대의 진실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김재황의 감성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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