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언어

나무에게서 배운다8

시조시인 2005. 10. 6. 05:34
 

♧♧♧

아무리 좋은 옷과 기름진 음식이 있더라도


자유를 잃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듯이


사람의 손으로 키운 비자나무는


그 모습이 그리 아름답지 못하지요


하지만 산에서 자유롭게 자란 비자나무는


그 모습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가장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요


그러므로 바람에 날리는 녹색 깃발은


우리들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만 돼요


결코, 구름 같은 자유를 잃고서는


우리 모두 살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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