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여, 친구가 없다고 슬퍼하지 말아요
진정한 친구는 침묵하고 있어요
손을 마주 세워 기도하고 있는 측백나무는
그 잎 안팎의 색깔이 똑같아서
절대로 두 마음이 없는 우정을 보여요
아, 신의를 만나 보기 힘든 오늘
측백나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벗이며
항상 깨어 있는 우리의 영원한 믿음이어요
먼 곳에서 어쩌다가 그를 만나게 되면
“이봐, 친구.”하고 한 번 불러 보세요
“그래, 친구.”라는 듯, 그는 활짝 웃을 테니.
---'김재황의 감성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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