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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우리도 나이가 들어 갈수록
그 모습도 그 마음도 변해야 돼요
좀더 깨끗하고 좀더 가볍게 변해야 돼요
어린 백송은 연록의 줄기를 지니지만
차차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서
점점 흰 빛이 온 몸에 드러나게 되지요
오랜 세월에 자연의 이치를 깨달아서
몸빛처럼 가벼워진 영혼을 알 수 있어요
그대 또한 그 마음을 가볍게 해야 돼요
눈물겹도록 외로움에 잠긴 이 밤
나에게로 그대 훨훨 날아올 수 있게.
--'김재황의 감성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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