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儀(소의) 第十七(제십칠)
17-9 受立授立不坐 性之直者則有之矣(수립수립불좌 성지직자칙유지의).
서 있는 자의 물건을 받을 때와 물건을 서 있는 자에게 줄 경우에는 무릎을 꿇지(좌) 않는데, 성질이 곧은 자(성지직자: 성질이 곧으면 몸을 굽혀 쫓아서 예에 정한 대로 하지 못하며, 자기 뜻대로 하고서 꺼리는 바가 없다. 이는 오랑캐나 할 짓으로 예도가 아니지만, 그 정에 있어 한 점의 사심도 없기 때문에 용서할 만하다. 따라서 군자도 이를 깊히 탓하지 않는다.)는 예에 바르지 않아 무릎을 꿇는 경우도 있다.(유지의: 그런 경우도 있다는 뜻)
[시조 한 수]
서 있는 자
김 재 황
서 있는 그 사람이 주는 물건 받는다면,
서 있는 그 사람께 어떤 물건 준다면은,
무릎을 꿇지 않는 게 보통 보는 예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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