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1 앳된 음성을 굴리는 향유 김 재 황 마음이 순수하니 저리 앳된 모습일까 부드럽게 뜨는 눈과 향기롭게 열린 입술 가을의 넓은 가슴에 그 이름을 새긴다. ―졸시 ‘향유’ 부드러운 털이 돋아, 어린 티를 묻히고 있네. 감미로운 입을 열어, 앳된 음성을 굴리고 있네. 외로움과 그리움이 저토록 순한 얼굴.. 화초 200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