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儀(소의) 第十七(제십칠)
17- 47 刀郤刃授穎 削授拊 凡有刺刃者以授人則辟刃(도극인수영 삭수부 범유자인자이수인칙벽인).
도는 날을 버리고 고리를 넘겨준다. 곡도는 자루를 준다. 무릇 날이 있는 것은 사람에게 주되 날의 부분을 피한다. 즉, ‘도’(‘도’는 칼날이 한쪽에만 있는 것이고, ‘검’은 양쪽에 칼날이 있는 것임) 를 바칠 때에는 칼날을 반대로 하여(각) 칼자루 끝의 고리(영)를 잡도록 건네준다. 곡도(구부러진 칼)를 바치는 데는 손잡이(수부) 쪽을 잡도록 건네준다. 무릇 날카로운 칼날이 있는 것을 남에게 줄 때는 칼날을 정면으로 받는 사람 쪽에 향하지 않게 하는 법이다.(피인: ‘피’는 ‘피한다.’의 뜻. 칼날 쪽을 피한다는 뜻).
[시조 한 수]
칼날이 한쪽에만 있는 칼을 드릴 때는
그 날을 버리고서 그 고리를 넘겨주네,
칼날이 있는 물건은 칼날 쪽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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