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납줄갱이를 찾아서] 편
서울 아리랑
김 재 황
날씨가 꽤 쌀쌀해서 나뭇잎은 울상인데
제 잘난 이내 임은 분단장만 하느라고
나야 뭐 춥고 떨려도 아랑곳을 안 하네.
북쪽에서 찬바람이 내려오면 정말 큰일
제대로 겨울 채비 끝내지도 못했는데
나 혼자 장구 장단에 온갖 시름 달래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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