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나무 탐방] 편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463호
김 재 황
청량산 중턱까지 진을 치는 오백 남짓
무리를 이끄는 듯 앞장서는 노거수들
둥둥둥 먼 북소리가 이명으로 들려온다.
하늘이 높아지고 시린 바람 불어오면
비로소 그때 가서 이 싸움은 끝날 텐데
단풍의 물든 아픔은 목탁으로 달랠지.
(2012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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